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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버스터미널 폭탄테러, 200여명 사상


굿럭 조나단 나이지라 대통령(가운데)이 14일 수도 아부자 주변 버스터미널의 폭탄 테러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굿럭 조나단 나이지라 대통령(가운데)이 14일 수도 아부자 주변 버스터미널의 폭탄 테러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한 버스 터미널에서 14일 차량을 이용한 폭탄 공격으로 71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습니다.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수도 아부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사건 현장을 방문하고,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 하람’이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빠져나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버스에 승객들이 오르는 순간 정류장 가까이에 주차돼 있던 차량 한 대가 갑자기 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남성이 문제의 차량을 급하게 주차한 뒤 황급히 사라졌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번 폭발로 인근 40여대의 차량들이 손상되는 피해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를 상대로 무장활동을 벌이고 있는 보코 하람은 그동안 시장이나 학교 등 공공장소를 겨냥한 테러를 벌여 왔습니다.

지난 2009년 이래 정부를 겨냥한 이 같은 각종 테러로 수천명을 살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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