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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위장 서울시 공무원, 탈북자 정보 유출


한국 검찰청. (자료사진)
한국 검찰청. (자료사진)
한국 검찰은 탈북자로 위장해 입국한 뒤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서울시 공무원 33살 유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유 씨는 서울시청에서 탈북자 지원업무를 하는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3차례에 걸쳐 탈북자 2백여 명의 신원 정보를 북한에 있는 가족을 거쳐 북한 보위부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유 씨는 중국 국적의 화교로 북한에서 의사 보조일을 했으며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불법 대북송금 브로커로 활동하다 지난 2004년 위장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씨는 그 뒤 지난 2011년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무원 특별전형에 2년 계약직으로 합격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의 정착지원 업무를 전담해 왔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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