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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북핵 위협 맞춤형 억제전략 대응


한국 오산 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이 공개한 패트리어트 지대공 요격미사일. (자료사진)
한국 오산 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이 공개한 패트리어트 지대공 요격미사일.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맞춤형 억제전략으로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국방 당국은 22일 워싱턴에서 3차 미한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틀간 열린 이번 회의에는 미국 국방부의 제임스 밀러 정책차관, 마크 리퍼트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한국 국방부의 임관빈 국방정책실장 등 양국 주요 국방 당국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미-한 양국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확장억제정책위원회를 통해 핵 위기 상황별로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의 핵우산과 재래식 타격능력, 미사일 방어능력 등을 운용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한다는 미국의 방위공약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도발과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 방위태세 강화 방안도 집중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최근 북한의 도발과 핵, 미사일 개발 시도에 대해 즉각적이고 조율된 대응을 논의하고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이를 위한 포괄적 전략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일정대로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미한통합국방협의체 회의는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 전략동맹 2015 공동실무단회의(SAWG), 미한안보정책구상회의(SPI) 등을 포괄하는 회의체로 지난 2011년 공식 개설된 이후 매년 두 차례 열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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