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3 (화요일)

한반도 / 사회·재난·인권

캐나다 외교부 '유엔 북한인권조사 지지'

디팩 오브라이 캐나다 외교부 차관. (자료사진)
디팩 오브라이 캐나다 외교부 차관. (자료사진)
김영권
캐나다가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에 대한 유엔의 조사에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인권 탄압에 대해 유엔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압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교부의 디팩 오브라이 차관은 지난 15일 의회에서 발언하면서, 유엔 조사기구 설립 등 북한의 인권 유린에 빛을 비추는 모든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브라이 차관] “Canada will work with our allies to support any work …

북한의 인권 상황은 끔찍하며, 캐나다는 이런 개탄스런 상황에 대해 유엔에서 계속 우려를 제기해 왔다는 설명입니다.

오브라이 차관은 이어 캐나다 정부는 북한 주민들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북한 정권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브라이 차관] “…bring international pressure on this regime to give its citizens the rights they deserve. (박수 소리)”

캐나다 의원들은 오브라이 차관의 발언에 박수를 치며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인권협의회 등 캐나다 내 민간단체들은 지난 2009년부터 북한에 대한 유엔 조사위원회 결의를 촉구하며 의회와 정부를 압박해 왔습니다.

스콧 암스트롱 하원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의에서 정치범 수용소를 거론하며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암스트롱 의원] “the rogue state of North Korea has continued its provocative actions…

북한 정권은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20만 명이 수감된 정치범 수용소를 운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편 북한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 2명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유엔의 조사위원회(COI) 결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15호 요덕 관리소 출신인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19일 현지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국제사회의 무관심 때문에 북한의 독재정권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또 14호 개천관리소에서 태어나 자란 뒤 탈북한 신동혁 씨는 북한 정권의 잔혹한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가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끔찍한 학살의 역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의를 주최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Geneva Summit for Human rights and Democracy)’  측 관계자는 19일 `VOA’에, 북한의 끔찍한 인권 유린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조사 결의를 촉구하기 위해 탈북자들을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 아리완 하디다 씨의 말입니다.

[녹취: 하디다 총 코디네이터] “There is a call of action from the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Navi Pillay…”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국제 조사 촉구에 탈북자들의 증언이 힘을 불어넣길 바란다는 겁니다.

이에 앞서 신동혁 씨와 강철환 씨는 18일 제네바 주재 캐나다 대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각국 외교관들에게 북한에 대한 국제 조사에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