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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의족 육상선수 살인 혐의 구속


15일 살인 혐의로 법정에 나온 남아프리카 의족 육상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얼굴을 감싸고 있다.
15일 살인 혐의로 법정에 나온 남아프리카 의족 육상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얼굴을 감싸고 있다.
모델 출신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아프리카 출신 의족 육상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법정에 섰습니다.

26살의 피스토리우스는 발렌타인데이인 어제 자택에서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정을 취재한 VOA 기자는 재판이 시작되자 피스토리우스가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조용히 울먹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옷으로 얼굴을 가렸고, 구치소로 이동하는 도중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리바 법대생으로 잡지 모델인 스틴캄프는 피스토리우스가 가진 권총으로 4번의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두다리를 절단한 장애를 극복하고 올림픽 육상 종목에 출전해 일반선수와 기량을 겨룬 남아프리카의 스포츠 영웅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칼날같이 생긴 탄소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착용하고 트랙을 달려 '블레이드 러너'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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