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8 (목요일)

한반도 / 정치·외교·안보

미 국방장관 지명자 "대북 제재 강화해야"

31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증언하는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
31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증언하는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
유미정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일본과 양자 또는 3자간 미사일 방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31일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이란과 이라크, 북한 문제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헤이글 지명자는 위원회에 제출한 112장 분량의 서면답변서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개발 프로그램을 막기 위한 대북 제재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무기 관련 기술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적인 비확산 규정을 진전시키고,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헤이글 지명자는 동맹국과 협력해 불법 화물을 실어나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검색과 차단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또 미국은 한국, 일본과 양자 또는 3자간 미사일 방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신이 국방장관으로 인준되면 북한의 위험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차단하고 관련 정보를 다른 동맹국들과 공유하기 위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와 같은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역내 국가들과의 동맹관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이글 지명자] “Especially Japan, S.Korea and Australia….”

한국, 일본, 호주 등과의 동맹관계를 더욱 깊이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헤이글 지명자는 이어 미국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해 해외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재균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한 헤이글 지명자의 과거 유화적인 태도와 반 이스라엘 발언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헤이글 지명자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헤이글 지명자] “As I have been on records on that issue as said in the…”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공화당 소속 제임스 인호페 의원은 북한이 핵무기로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이란이 핵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헤이글 지명자의 핵무기 폐기(Global Zero Movement) 지지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유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