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1 (금요일)

뉴스 Q&A / 서울 통신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 발사 성공…작년 무역항 물동량 사상 최대

한상미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세 번째 시도 만에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한국 내 무역항의 물동량이 13억 3천만 톤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진행자) 한국이 드디어 우주발사체 발사에 성공했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오늘(30일) 오후 4시 하늘로 솟아올라 마지막 단계인 위성분리까지 모든 절차를 잘 마쳤고요. 위성분리까지는 예상대로 9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2번의 발사 실패와 2번의 발사 연기에도 불구하고 3번째 만에 드디어 발사에 성공한 겁니다.
 
한국 정부는 발사 한 시간 후인 오후 5시 나로호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부 장관은 성공 발표를 하면서 오는 2020년에는 한국형 우주 발사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호 한국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오늘의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늘의 감격을 힘찬 동력으로 삼아 한국형 우주 발사체를 독자 개발하여 2020년경에는 우리기술로 우주에 갈 수 있도록 우주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입니다. 오늘의 발사 성공은 우리 국민 모두의 성공입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진행자) 이번엔 모든 순서가 예상대로 다 진행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나로호는 오후 4시에 이륙한 뒤 발사 54초 후 음속을 돌파했고 215초 뒤에는 위성덮개죠, 페어링 분리에 성공했습니다. 페어링 분리는 발사장에서 245km 거리, 고도 177km 지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229초 후에는 하단 1단 엔진이 멈췄고 232초 뒤 1단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분리된 1단 로켓의 낙하 지점은 발사장에서 약 2천 700km 떨어진 해상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그럼 이제 나로호가 최종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최종 확인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합니다. 나로호 발사 11시간 37분 뒤인 내일(31일) 새벽 3시37분이 되야 완벽한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궤도에 오른 나로 과학위성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센터와 교신해 우주 관측 정보를 보내게 되는데요.

나로 과학위성과 카이스트가 교신에 성공하면 나로호 사업의 최종 성공이 확정됩니다.
 
발사 2시간 만이 오늘 오후 6시쯤 나로위성이 노르웨이 기지국과의 신호 수신에 성공한 만큼 최종 성공도 거의 확실시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이제 한국은 자체 제작한 로켓을 자국 발사장에서 쏘아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우주 클럽’ 회원국이 됩니다.
 
진행자) 지난해 한국 무역항의 물동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군요. 어느 정도나 되나요?
 
기자)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작년에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13억 3천만 톤입니다. 사상 최대를 기록한 건데요.
 
물동량은 항구를 통해 수출, 수입되는 물건뿐 아니라 항구를 거쳐가는 물건까지 포함합니다.
 
그러니까 지난해 무역항에서 오간 물건들이 총 13억 3천만 톤이라는 얘기고요, 이는 지난 해보다 1.6%, 2천만 톤 증가한 겁니다.
 
진행자) 양은 늘었지만 증가율은 그렇게 높지 않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간 물동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크게 둔화됐습니다. 지난해 증가율이 1.6% 니까 2010년 11.8%, 2011년 8.9%에 견주면 확실히 적은 수치인데요.
 
특히 지난해 12월 물동량은 1억 천만 톤으로 전년보다 6.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말에 수출이 줄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각 무역항 마다 물량 때문에 희비가 교차했군요.
 
기자) 네. 무역항 중에서 광양항과 부산항, 평택∙당진항이 섬유와 기계류, 무연탄의 수출입 물량이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인천항과 포항항은 감소했는데요. 모래와 철재를 포함한 연안 화물과 수출입이 부진했던 여파로 분석됩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와 자동차, 화공품, 유류는 전년보다 늘었고 유연탄, 시멘트, 모래는 줄었습니다.
 
진행자) 부산항은 대표적인 컨테이너 항만으로도 꼽혔죠?
 
기자) 네. 부산항이 10년 연속 컨테이너 항만 세계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 좋았는데요.
 
글로벌 경제위기와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경기 침체 같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부산항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보다 5% 넘게 늘었고 환적화물 역시 10% 넘게 급증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