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6 (일요일)

세계 / 중동

이집트 유혈사태 계속...닷새간 50명 사망

28일 이집트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경찰.
28일 이집트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는 경찰.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일부 지역에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한 이후에도 수도 카이로 등 곳곳에서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이로와 포트사이드, 수에즈 등 세 도시에서는 지난 닷새 동안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5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포트 사이드 지역의 경우 사망자가 적어도 37명에 달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27일 3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폭력 시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또 야권을 비롯한 반정부 세력에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범야권단체인 구국전선(NSF) 지도자들은 무르시 대통령이 자신들의 제안을 수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이들은 무르시 대통령이 대화에 앞서 국민통합 정부와 헌법 개정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