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2 (금요일)

뉴스 Q&A / 서울 통신

나로호, 모레 마지막 도전…한-일 주요 수출 품목 경합

박병용
이어서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모레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 GNI가 2만2천720달러 안팎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나로호가 이제 이틀 뒤면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군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나로호가 발사체 조립동에서 점검을 마친 뒤 발사 예정일을 이틀 남기고 발사대에 세워졌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발사 시도에서 문제가 된 상단부 전기계통에 대한 수리와 점검을 마쳤습니다.
 
나로호는 당시 발사 예정시각을 겨우 16분쯤 앞두고 과전류 문제로 발사 초읽기를 중단했었죠. 발사팀은 원인을 분석해 문제가 된 부분을 새 제품으로 바꾸고 상단부의 전원 분배장치까지 교체했습니다.
 
이제 나로호는 본격적인 발사 운용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진행자) 내일이면 이제 발사 하루 전인데, 어떤 단계를 밟게 되나요?
 
기자) 내일은 오전 10시부터 최종 발사를 위한 예행연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예행연습에서는 실제로 연료 주입 등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종 발사 준비 상황과 똑같이 단계별로 발사 연습이 진행됩니다. 만에 하나 있을 문제점을 찾기 위한 작업이죠.
 
예행연습은 오후 5시쯤 모두 끝나고, 오후 9시 반쯤 나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발사준비를 위한 착수 여부가 결정됩니다.
 
진행자) 나로호 발사에는 기상조건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 모레 발사 당일 날씨 예보는 어떻게 나와있습니까?
 
기자) 기상청은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에 모레 오후 눈이나 비 소식 없이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름은 전체 하늘의 60~80%를 덮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구름이 낙뢰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습니다.
 
발사 당일 외나로도에는 바람이 초속 5m 이하로 약하게 불어 안정적인 발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기온 역시 오후에는 10도 안팎으로 올라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전망입니다.
 
진행자) 요즘 한국과 일본이 수출 시장에서 갈수록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이죠?
 
기자) 한국과 일본이 이른바 ‘환율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주요 50대 수출품목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불고 있는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의 바람 속에서 한국 수출 기업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진행자) 품목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한국의 10대 수출 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이 일본의 10대 수출 품목과 겹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품목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문입니다.
 
LG경제연구원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의 설명입니다.

[녹취;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자동차의 경우 일본 기업도 많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한국에서는 연비문제가 지적이 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엔저까지 겹치면 많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고 전자산업의 경우엔 일본하고 겹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제 스마트폰의 경우 일본이 상당히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소 엔저가 되도 자동차 만큼 큰 타격은 없지 않을까”
 
이 처럼 두 나라의 주요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환율 흐름은 한국 기업들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정권이 들어선 이후 1달러에 70엔 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90 엔대까지 치솟았고 당분간 엔화 약세는 추세적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진행자)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군요?
 
기자) 네,한국의 기획재정부가 자체적으로 추산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명목 국민총소득 GNI를 연평균 원-달러 환율과 인구로 나눈 1인당 GNI가 2만2천720 달러로 나왔습니다.
 
10년 전인 2002년의 만2천백 달러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사상 최대치입니다. 다만 지난해 1인당 GNI는 한 해 전인 2011년에 견줘보면 1.0%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 2.0%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는 국가의 경제규모가 커진 것보다 국민 개개인의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는 성장이 더뎠다는 의미입니다.
 
진행자) 그러면 앞으로 언제쯤이면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요?
 
기자)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 돌파는 오는 2016년쯤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는 경제성장률을 연 3%, 물가상승률은 연 2%, 원-달러 환율 하락률은 연 5%로 가정해서 얻은 추정치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2003년에서 2007년 무렵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년에 10% 안팎으로 성장해 2007년에는 2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에 닥친 세계 금융위기로 2년 연속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2010년에서야 다시 2만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