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30 (수요일)

세계 / 중동

이집트 비상사태 선포

28일 전날 포트 사이드 시에서 발생한 유혈충돌로  사망한 시위자들의 장례를 치르는 시민들.
28일 전날 포트 사이드 시에서 발생한 유혈충돌로 사망한 시위자들의 장례를 치르는 시민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가 가장 심한 3개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어제 (27일) 저녁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포트 사이드와 수에즈, 이스마일리아 등 3개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발효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또 대국민 대화를 촉구하며, 반정부 단체와 야권 정치인들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무르시 대통령의 연설 이후에도 이스마일리아와 수에즈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포트 사이드에서는 어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적어도 4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에서는 26일에도 시위 과정에서 적어도 33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이집트의 집권 이슬람 세력과 무르시 정권은 출범 6개월 여 만에 최대 정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