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9 (금요일)

한반도 / 정치·외교·안보

김정은 “국가적 중대조치 결심”

2013 신년사를 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모습(자료사진)
2013 신년사를 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모습(자료사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유엔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대조치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간부회의(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군협의회)에서 유엔의 제재에 대해 “실제적이며 강도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표명”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해당 부문 일군들에게 구체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중앙통신’은 중대조치와 과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3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기존의 제재를 강화한 새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미국 등 주요 정부들은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고 피폐한 민생을 먼저 챙기며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4일 북한이 핵실험 등 불필요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스스로 고립만 심화시킬 뿐 주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지도부는 연일 유엔의 결의를 비난하며 핵실험 강행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정론에서 "핵실험은 인민의 요구이고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안보리는 23일 채택한 결의 2087호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중대한 조치’ 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