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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들, 북한 고아돕기 모금운동


북한 황해남도 해주 고아원의 어린이들. 미션이스트 제공. (자료사진)
북한 황해남도 해주 고아원의 어린이들. 미션이스트 제공. (자료사진)
미국의 한인 단체인 ‘미국 정토회’가 북한 고아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만8천달러를 모금했다고 하는데요. 이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한인 불교 수행공동체인 ‘미국 정토회’는 지난해 12월부터 북한 고아를 돕기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토회에서 이번 모금 운동을 진행한 임금이 간사입니다.

[녹취: 임금이 간사] "저희가 목표액은 고아원에 있는 1천명의 아이들에게 1인당 40달러 정도인 선물 꾸러미를 보내기 위해 4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모금액이 걷혀서 약 1천4백여 북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정토회는 지금까지 5만8천달러를 모금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정토회 본부는 이 돈으로 분유와 이유식, 밀가루 등을 구입해 이달 안에 인천항을 통해 북한에 보낼 예정입니다.

임 간사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어린이들이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임금이 간사] “북한이 가장 식량 사정이 열악하고 외부적 지원이 거의 끊어진 상태거든요. 특히 겨울은 식량사정이 더욱 열악한 사정이어서 저희가 북한 지원에 좀더 집중을 하고 있죠.”

유엔에 국제 구호단체로 등록돼 있는 미국 정토회는 해마다 3차례 정도 북한 고아원에 영양식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정토회는 지난 1988년 법륜스님이 참선과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한 불교 단체 입니다.

한국에는 본부를 중심으로 27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해외는 18개 지부로 조직됐습니다.

VOA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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