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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직 관리 "미북 대화, 북한 변화에 달려"


토마스 피커링 전 국무부 차관. (자료사진)
토마스 피커링 전 국무부 차관. (자료사진)
오바마 2기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개입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미국의 전직 고위관리가 말했습니다. 북한의 변화가 실질적인 것인지 아직 판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토마스 피커링 전 국무부 차관은 15일 집권 2기를 맞은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개입정책을 펼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피커링 전 차관은 이날 워싱턴 민간 연구기관인 헨리 스팀슨센터에서 열린 학술 토론회에 참가한후 이 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피커링 전차관] ”He will have to decide whether there is a bases…”

그동안 전략적 인내 정책을 고수해온 오바마 행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대북 접근에 나서려면 그럴만한 근거가 있어야만 한다는 겁니다.

피커링 전 차관은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다소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피커링 전차관]”we will have to wait and see to what happen ….”

북한의 변화가 실질적인 것인지 아니면 끝없는 게임의 일환인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피커링 전 차관은 이어 오바마 2기의 미-중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피커링 전차관] “Unites States’ relationship with China…”

중국과 미국 관계가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관계가 됐다는 겁니다.

피커링 전 차관은 미-중 관계는 양국이 일련의 현안을 어떻게 풀어가느냐에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 핵문제와 관련 피커링 전차관은 지난해 이란과의 협상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피커링 전차관] “we are prepared to permit enrichment…”

고위급 회담이 3차례나 열렸고, 전문가 수준의 회담도 3차례나 열렸다는 것입니다. 이 회담에서 작기는 하지만 일종의 합의들도 도출됐다고 피커링 전 차관은 말했습니다.

피커링 전 차관은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란에 3.5% 농도의 상업용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고, 이란은 이 상업용 우라늄이 군사용으로 전용되지 않게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고안한 사찰에 합의 함으로써 이란 핵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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