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9 (금요일)

세계 / 유럽

프랑스, 대규모 동성결혼 반대 시위

2013년 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 모인 시위자들이 정부의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3년 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 모인 시위자들이 정부의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달 말 프랑스 의회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13일,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모두를 위한 행진’이란 이름으로 열린 이날 시위에는 약 20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서 프랑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위자들은 파리 시내 세 곳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뒤 에펠탑까지 행진했습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해 8월에는 65 퍼센트였으나, 최근에는 50 퍼센트 정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또한, 동성애자들의 입양 권리에 대한 지지율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이달 말에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기 위한 법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동성결혼 합법화는 지난 해 취임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의 주요 선거 공약 가운데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