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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협 대응, 한-일 군사정보협정 체결해야"


8일 워싱턴의 헤리티지 재단에서 열린 ‘일본의 안보, 동맹, 그리고 정치적 지형’ 토론회.
8일 워싱턴의 헤리티지 재단에서 열린 ‘일본의 안보, 동맹, 그리고 정치적 지형’ 토론회.
북한의 도발을 막기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한층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워싱턴에서 나왔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이 8일 ‘일본의 안보, 동맹, 그리고 정치적 지형’이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아베 총리의 복귀로 일본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은 일본에 대해 북한과 중국 등 실제적 위협에 초점을 맞추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클링너 연구원] "Washington should privately counsel MR. Abe as Bush administration did..."

그러면서 아베 정권도 국제사회의 안보문제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클링너 연구원은 일본이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선 한국과의 군사적, 외교적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클링너 연구원] "Encouraging South Korea and Japanese military and diplomatic cooperation…"

지난해 6월 마지막 순간에 무산된 한-일 군사정보협정이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첫단추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한-일 간 첫 군사협정인 정보보호협정 서명을 눈 앞에 두고 돌연 취소했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나온 우노 모토히로 전 방위청 정무차관은 아베 정권이 위안부 강제동원을 사죄한 고노담화를 수정할 경우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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