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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리처드슨·구글 회장 방북, 도움 안돼"


지난 2010년 12월 북한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왼쪽)가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0년 12월 북한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왼쪽)가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미 국무부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평양 방문이 개인 자격으로 이뤄지는 것일 뿐 정부와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한 목적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의 평양 방문 계획은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인 현 시점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눌런드 대변인] “They are traveling in unofficial capacity. They are not going to be accompanied by any U.S. official…”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슈미트 회장과 리처드슨 전 주지사의 방북은 개인자격으로 이뤄지며 그들도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 정부 관리도 동행하지 않고 북한에 미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이번 방북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석방 교섭 차원이 아니냐는 질문엔, 두 사람이 정부 대표 자격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눌런드 대변인] “Again they are not going on our behalf, no American official is going with them, they are not carrying any messages…”

케네스 배씨 억류 문제는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필요한 영사 접근과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구글이 북한에 대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은 전 세계에서 정부의 통제 없는 인터넷 자유를 지지하지만 모든 미국 기업은 대북제재의 제한을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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