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집단 성폭행 여대생 사망

지난 주 인도 뉴델리의 달리는 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던 여대생이 숨졌다고 28일 병원측이 밝혔습니다.

이 피해여성은 전날 장기이식 수술 등을 받기 위해 싱가포르의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이송됐었습니다.

이미 인도에서 세 차례 수술을 받았던 이 여성은 심장마비 증세 외에도 폐와 복부가 감염됐고 심한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여성은 지난 16일 뉴델리의 달리는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쇠방망이로 구타를 당한 뒤 공터에 버려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를 포함해 6명의 남성 용의자들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이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정부에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