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6 (일요일)

뉴스 Q&A / 서울 통신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당선인 회동…11월 경상수지 사상 최대 흑자

한상미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이후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11월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진행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남을 가졌군요. 어떤 자리였나요?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의 오늘(28일) 첫 회동은 정권 인수인계 문제를 중심으로 국정 현안 전반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배석자 없이 40분 정도 진행됐는데요.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이 만난 것은 지난 9월 2일 오찬회동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또 1987년 대선 이후 25년 만에 여당 당적을 유지한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간의 첫 만남이기도 합니다.

진행자)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박 당선인은 가장 시급한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생예산 통과가 필요하다면서 이 대통령과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계승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정권 인수인계 문제부터 대북문제, 외교문제에 이르기까지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지금 검찰총장과 헌법재판소장 자리가 공백 상태인데 인사 여부가 가려졌을까요?
 
기자) 그 부분이 바로 오늘 회동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인사권을 행사하느냐, 아니면 박 당선인이 취임 후 인사를 단행하느냐 그게 핵심인데요.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후임자를 뽑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권 내부에선 헌재 소장의 공백 사태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이 대통령이 박 당선인의 뜻을 존중해 인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고요.
 
어차피 지금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임기 말에 무리하게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반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보통 이런 정권교체기에는 여러 갈등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보수, 진보 이런 이념성향이 각기 다른 정권으로의 교체 시기에는 당연히 그 갈등이 클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이번에는 새누리당 정권이 연장되는 상황이라 큰 갈등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이 당과 지지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파격적인 정책 변화 또한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죠. 지난달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군요.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내놓은 ‘2012년 11월 국제수지’ 잠정 자료를 보면 11월 경상수지가 68억 8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7월의 61억 4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진행자) 올 들어 계속 흑자 행진을 보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상수지는 올해 2월부터 10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열 달 간의 경상수지 흑자는 409억 7천만 달러로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를 70억 달러 가까이 넘어선 겁니다.
 
진행자) 흑자폭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이유가 뭔가요?
 
기자) 바로 수출 덕분인데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철강제품, 자동차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496억 3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양재룡 금융통계부장입니다.
 
[녹취: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철강, 승용차 수출이 증가로 전환됨을 들 수 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일본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것이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반면에 수입은 다소 줄었군요.
 
기자) 네. 11월 수입은 428억 7천만 달러로 전월 429억 8천만 달러에 비해 살짝 줄었는데요.
 
11월 전체 수입감소 규모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두 달 연속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의 모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모양새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2월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 흑자로 기대되지만 12월 영업일수가 작년보다 사흘 정도 적고 지적재산권 사용도 지급 등이 연말에 몰려 있어 흑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강남 스타일’의 주인공 가수 싸이가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 올랐군요.
 
기자) 네. ‘강남스타일’ 단 한 곡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가수 싸이의 이야기,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요.
 
한국의 한 조사전문회사가 한국인 4천 백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인기를 끈 ‘올해의 가요’를 뽑았는데 ‘강남스타일’이 30.7%의 지지를 얻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싸이는 전 세계에 강남과 한국을 알린 만큼 올해를 빛낸 가수뿐 아니라 한국을 빛낸 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진행자) 미국에서도 인기순위에 올랐다고요?
 
기자) 네. 미국 방송 CNN이 발표한  ‘2012년 올해의 10대 연예뉴스’에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5위에 올랐습니다.
 
또 최근 CNN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올해 흥미로운 인물’ 투표에서 8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