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4 (금요일)

세계 / 유럽

러 상원, '미국 입양 금지법' 만장일치 통과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의회의 '미국 입양 금지법' 채택에 항의하는 시위대. 어린이들을 정치에 연계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의회의 '미국 입양 금지법' 채택에 항의하는 시위대. 어린이들을 정치에 연계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러시아 상원은 미국인의 러시아 어린이 입양을 금지하는 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러시아 상원의원 143명이 26일 표결한 이 법안은 앞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됩니다.

하지만 러시아 외무장관을 비롯한  일부 고위관리들은 이 법안이 러시아 헌법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상원의 이 같은 결정은 앞서 미국 정부가 러시아인 인권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의 피살 사건에 항의하는 ‘마그니츠키법’을 채택한 데 따른 보복 조치입니다.

마그니츠키법은 인권 유린 혐의를 받고 있는 피살 사건 관련자들에게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금융 제재를 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