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1 (월요일)

세계 / 중동

이집트 야권, 국민투표 부정 조사 촉구

투표 상자를 개봉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
투표 상자를 개봉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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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반정부 연합은 논란 많은 새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 야권연합인 구국전선(NSF)은 23일 카이로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번 두 차례 국민투표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있었다며, 선거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 형제단은 23일, 비공식 집계 결과, 지난 15일과 22일에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국민 투표에서 새 헌법 초안이 64 퍼센트의 지지율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투표 결과는 24일에 나올 전망입니다.
 
무슬림 형제단은 또한, 두 차례에 걸친 이번 국민 투표의 투표율을 평균 32 퍼센트로 추산했습니다.
 
이집트 야권은 투표율이 낮은 점을 들면서,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의 신임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이슬람법을 옹호하는 새 헌법 초안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재야 세력은 새 헌법이 여성의 권리를 명시하지 않는 등 민권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