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7 (수요일)

한반도 / 사회·재난·인권

한국, 애기봉 성탄 등탑 점등식 열어

기독교시민단체들이 설치한 성탄절 조명이 점등된 한국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의 애기봉 등탑
기독교시민단체들이 설치한 성탄절 조명이 점등된 한국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의 애기봉 등탑
김영권
한국 해병대와 개신교가 22일 남북군사분계선 인근 서부전선 최전방인 애기봉에서 성탄을 기념하는 등탑 점등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점등식에는 개신교 단체와 교회, 탈북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이들은 성탄을 맞아 북한을 자극하는 게 아니라 아기 예수의 사랑이 북한에 전해지고 한반도에 사랑과 평화가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앞서 애기봉에 점등을 하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는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별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등탑은 30미터 높이로 다양한 색의 LED 전구 3만개가 달려 있으며 성탄 트리 모양의 등탑 꼭대기에는 ‘온누리에는 평화’ 란 문구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1954년 시작된 애기봉 점등식은2004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따라 중단됐다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재개됐습니다. 작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위기 억제 차원에서 행사가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