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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장 "재정 합의 대통령 의지 달려"


20일 의회에서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
20일 의회에서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절벽’ 해결은 이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대표에게 달려 있다고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이 말했습니다.

베이너 의장이 제시한 이른바 `플랜 B’ 협상안은 당초 어제 하원에서 표결에 붙여질 예정이었지만 당 내 지지 부족으로 연기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는 25일까지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베이너 의장의 협상안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부시 감세안 가운데 연소득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고소득층을 제외한 나머지 미국인들의 감세안을 연장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협상이 낙관적이라며, 재정협상안의 하원 표결과 관계없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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