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2 (화요일)

뉴스 Q&A / 한반도 브리핑

오바마·박근혜, 이른 시일에 회동키로…'한국, 미·중 관계 강화로 북핵 풀어갈듯'

최원기
진행자) 한반도 주요 뉴스를 간추려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입니다.  최원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전화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안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동북아시아 안보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두사람은 이른 시일에 만나 양국간 현안과 대량살상무기를 비롯한 국제적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좀 더 구체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박 당선인에게 무슨 얘기를 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두 나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미-한 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지역과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내년이  미-한 상호방위조약 체결 60주년이고,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양국관계가 확대 발전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박근혜 당선인의 말도 좀 소개해주시죠.
 
기자)박근혜 당선인은 대통령 임기 5년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두 나라 동맹관계가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문제의 핵심은 한국 박근혜 행정부가 어떤 대북 정책을 펼칠 것인가 하는 것인데요?
 
기자)네, 한국의 전문가들은 박근혜 행정부가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은 물론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북 핵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실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와관련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일 대국민 인사에서 튼튼한 안보와 함께 신뢰 외교를 강조했습니다.
 
진행자)북한 핵문제에 대한 어떤 복안이 있나요?
 
기자) 박근혜 당선자는 현안인 북한 핵 문제를 미국은 물론 중국과의 신뢰를 통해 풀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좀더 구체적으로는 박근혜 당선인은 6자회담과는 별도로 한국과 미국 중국이 북핵 문제를 협의하는 3자 전략 대화를 추진할 뜻을 밝한 바있습니다.
 
진행자)국방정책은 어떻습니까?
 
기자)네, 국방정책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응징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군사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북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도발에 대한 억지력을 늘리기 위해 전력 증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빠른 시일 안에 전력화하는데도 힘쓸 방침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을 포함한 대북 현안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보실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바있습니다.
 
진행자) 미-한 당국간에 합의된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오는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전작권이 한국 쪽으로 넘어오더라도 한미 연합사령부 수준의 연합전투 참모단을 미국과 협의해 편성해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측 전문가들은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미국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는 20일 한국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이 자리에 참석한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은 과거 한국에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16주에서 18주 내에 도발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모든 전문가가 그렇게 전망하는 것은 아니겠죠?
 
기자)네, 이 자리에는 조지프 디트라니 전 국무부 한반도 담당 특사가 참석했는데요. 디트라니 전 특사는 북한이 그렇게 쉽게 도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북방한계선에서 도발하거나 남한에 포격을 가한다면 한국군이 강력 대응할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진행자) 그 밖에 또 어떤 견해가 나왔습니까?
 
기자)조지프 디트라니 전 특사는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의 등장할 때만 해도 변화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4월과 12월 잇단 로켓 발사로 기대감이 깨졌다면서 "이는 박근혜 행정부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디트라니 전 특사는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금처럼 한국, 중국, 일본에 새 정권이 들어선 상황에서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북한 주민들도 한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알고 있을지 궁금한데요?
 
기자)북한이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하루 만에 선거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고 보도했습니다.그러나 박근혜 당선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논평도 내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선거에 대해서 보도는 했으나 누가 당선됐는지는 전하지 않은 것은 좀 의아한 대목인데, 이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한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국 차기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채 당분간 박근혜 당선인의 대북 정책 기조를 지켜보기 위해 관망세를 취하기 위해 그러는 것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