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4 (목요일)

세계 / 중동

이집트, 무르시 권력 독점 항의 시위

23일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무르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
23일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무르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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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이 카이로에서 새로운 포고령을 놓고 찬반 시위를 벌였습니다.

무르시 반대 세력은 여러 도시의 무슬림 형제단 사무소들을 공격했습니다.
 
이 같은 폭력은 무르시 대통령이22일 자신의 결정에 어떤 개인이나 단체, 정부기관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헌법 선언문을 발표한 뒤를 이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자신의 목적은 독재자가 되려는 게 아니라 안정적이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23일 카이로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은 의회를 해산할 의도가 없으며 새 헌법 아래 국가 과업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반대세력들은 그러나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수에즈와 이스마일리아 등 다른 도시에 있는 ‘무스림 형제단’ 건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야권 유력 인사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무르시를 고대 이집트 국왕 ‘파라오’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