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4 (목요일)

세계 / 중동

이집트, 무르시 권력 독점 항의 시위

23일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무르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
23일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무르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이 카이로에서 새로운 포고령을 놓고 찬반 시위를 벌였습니다.

무르시 반대 세력은 여러 도시의 무슬림 형제단 사무소들을 공격했습니다.
 
이 같은 폭력은 무르시 대통령이22일 자신의 결정에 어떤 개인이나 단체, 정부기관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헌법 선언문을 발표한 뒤를 이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자신의 목적은 독재자가 되려는 게 아니라 안정적이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23일 카이로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은 의회를 해산할 의도가 없으며 새 헌법 아래 국가 과업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반대세력들은 그러나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수에즈와 이스마일리아 등 다른 도시에 있는 ‘무스림 형제단’ 건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야권 유력 인사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무르시를 고대 이집트 국왕 ‘파라오’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