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3 (화요일)

한반도 / 정치·외교·안보

한국 안철수 대선 후보 전격 사퇴

 23일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뒤 캠프를 떠나며 승합차에 오르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왼쪽)와 눈시울을 붉힌채 뒤따르는 박선숙 선대본부장.
23일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뒤 캠프를 떠나며 승합차에 오르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왼쪽)와 눈시울을 붉힌채 뒤따르는 박선숙 선대본부장.
김연호
한국의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한 달도 안남은 대통령 선거는 사실상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자대결이 됐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선거를 26일 앞두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녹취: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 “이제 문 후보님과 저는 두 사람 중에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후보 단일화 방식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 문 후보에게 자리를 내준 겁니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더 이상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시대와 역사의 소명을 잊지 않고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가겠다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녹취: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주시고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사퇴 선언에 앞서 안 후보측은 문 후보 양측과 단일화 방식을 놓고 마지막 담판을 벌였지만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시간상 여론조사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보름만에 안 후보의 백의종군 선언으로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