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6 (수요일)

뉴스 Q&A / 지구촌 오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불안한 휴전…IMF “버마, 아시아의 떠오르는 별”

유미정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 입니다. 먼저 이 시간 주요 뉴스 알아봅니다. 유미정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발표된 지 하루가 지났는데요, 현지 표정 어떻습니까?
 
기자) 예, 휴전 합의가 21일 밤 발효되면서 양측의 교전이 8일 만에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 지도부와 하마스는 각자 승리를 선언했고, 주민들은 평화로운 삶으로의 복귀를 자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휴전이 불안한 휴전이라는 평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휴전이 발효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성명을 발표하고, 팔레스타인 테러 정보원 55명을 서안지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하마스와 이슬람 원리주의 지하드 대원도 포함돼 있다고 이스라엘 군은 설명했습니다. 또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로켓 12발이 이스라엘에 떨어졌고, 가자지구 곳곳에서 폭격음이 들렸는데요,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오랜 불신으로 휴전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양측이 합의한 휴전안의 내용을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암살 공격을 중단하고, 하마스는 로켓 공격을 중지하는 등 상호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휴전 발효 24시간이 지나면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휴전안에는 이스라엘의 요구사항인 ‘하마스의 무기 밀수 중단’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빌려, “하마스의 무기 밀반입을 막지 못한 휴전은 오래 못 가 깨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가자지구 봉쇄 해제와 관련해서도 갈등의 소지가 있죠?
 
기자) 네,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4년 전 가자지구 전쟁 때도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지 않았었는데요, 현재까지 국경 개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인들은 대부분 이번 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TV2’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휴전에 합의하면 안된다는 응답이 70%에 달했습니다. 휴전에 찬성한 응답자는 24%에 그쳤습니다. 특히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스라엘 남부 키리아트 말라치 주민들은 휴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과는 정반대로, 하마스는 22일을 ‘승리의 날’로 규정하고 공휴일로 지정했다죠?
 
기자) 예, 하마스는 휴전이 공표된 다음 날인 22일을 가자지구 공휴일로 발표했습니다. 이 날을 이스라엘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날로 기념한다는 것인데요, 하마스는 가자주민들 모두가 이번 교전에서 사망 또는 부상한 이웃을 방문하고 국가적 단합을 다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상점들은 22일, 일주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하마스의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넘쳤습니다.
 
진행자) 어쨌든 양측의 교전은 일단 끝난 상태인데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나요?
 
기자) 네, 지난 8일간 팔레스타인인 150여 명, 이스라엘인 5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측은 부상자가 1천 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시리아 사태 알아보죠. 여전히 정부 군과 반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예,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 군이 오늘 (22일) 북부 알레포의 한 병원을 폭격해 40명이 사망했습니다. 반군은 이 병원이 알레포의 마지막 남은 민간 의료시설이라고 밝혔는데요, 사망자 가운데는 반군 병사들과 의사, 어린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반군의 반격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기자) 예, 시리아 반군은 22일 동부 데이르에즈조르 시와 이라크 국경 사이의 저유황 석유 생산지역인 마야딘 마을 내 정부 군 기지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역은 시리아 정부에는 요충지로 간주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반군은 정부 군의 대규모 공습 때문에 알레포와 다마스쿠스 등 주요 도시들은 장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시리아에서 내전이 시작된 게 지난 해 3월이었죠?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까?
 
기자)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20개월 동안 4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민간인이 2만8천 26명, 시리아 탈출 난민 1천 3백 79명, 군인 1만 1백 50명, 그리고 신원 미확인 사망자가 5백 74명에 달한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죠. 파키스탄에서 대규모 연쇄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구요?
 
진행자) 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가까운 군사도시 라왈핀디에서 21일 밤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62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남서부 도시 퀘타와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 북서 변경 주 바누 구역과 인근 지역 등지에서 자살폭탄 공격과 총격 등으로 3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진행자) 파키스탄에서는 22일부터 중요한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에서 22일 개막한  8개 이슬람 개발도상국, D8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D8은 터키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8개 국가인데요, 서방권의 주요 7개국, G7에 맞서 지난 1997년 출범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라왈핀디 사원 테러를 비롯해 어제 일어난 모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버마 보고서를 발표했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버마의 개혁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버마가 최근 경제 개방과 현대화를 위한 역사적 개혁을 시작한 점을 지적하고, 제대로 관리한다면 빈곤을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버마가 아시아의 “새로 떠오르는 별이 될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IMF가 버마의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전망했나요?
 
기자) 예, IMF는 외국인 직접투자에 힘입어 버마가 2012~2013 회계연도에 6.2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물가는 내년에 6% 수준에 머물면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환율 역시 최근 몇 개월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외환보유액도 40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진행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네요? 전세계 국민들의 감정 표현 정도를 조사했다구요?
 
기자) 예, 갤럽이 2009년에서 2011년 사이에 1백 51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 표현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이 조사는 대상자들이 휴식을 잘 취했는지, 많이 웃었는지, 즐거웠는지 등 긍정적인 감정과 분노, 스트레스, 슬픔, 육체적 고통 등 부정적인 감정 등을 매일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잘 표출하는 지를 측정해 순위를 매겼습니다.
 
진행자) 결과가 궁금하네요?
 
기자) 조사 결과 전세계에서 가장 감정이 풍부한 국민은 필리핀인, 그리고 가장 무뚝뚝한 국민은 싱가포르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뚝뚝한 정도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는 그루지야, 리투아니아, 러시아 순이었는데요, 한국인은 21위로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은 감정 표현에서 한국인들보다 덜 무뚝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중국인은 60위, 일본인은 80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