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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영유권 분쟁 '행동수칙' 합의 실패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가 20일 폐막됐습니다. 하지만 10개 회원국들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법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필리핀은 20일 아세안이 영유권 분쟁을 국제화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공동성명 초안은 사실이 아니라며 거부했습니다.

필리핀의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외교장관은 이 사안에 대해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세안 의장국이자 중국과 가까운 동맹국인 캄보디아는 회원국들에 돌린 공동성명 초안에서, 영유권 분쟁을 국제화하지 않는데 회원국들이 합의했다고 밝혔었습니다.

아세안은 당초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행동수칙을 만들어 중국과 협상할 계획이었지만 중국의 비협조와 회원국들간 견해차로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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