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3 (일요일)

뉴스 Q&A / 지구촌 오늘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확산···아세안 정상회의 캄보디아서 18일 개막

유미정
세계 각국의 주요 움직임을 알아보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먼저 이 시간 주요 뉴스 알아봅니다. 유미정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간 교전이 점차 확대되고 있군요, 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로켓포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요, 이스라엘도 이에 대응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사흘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내무부의 이슬람 샤완 대변인은 이스라엘 군이 오늘 오전에도 가자지구 일대를 수 십 차례 공격했다며, 전날 밤부터 모두 1백30차례에 걸쳐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미사일은 일부가 가자시를 타격했고, 인근 텔 알 하와에 위치한 하마스 내무부 청사도 이번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샤완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14일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하마스 측 지하 로켓포 발사 시설 70여 곳 등을 목표로 모두 4백66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측도 물러서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 (15일) 이스라엘 상업도시 텔 아비브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텔 아비브에 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지난 1991년 걸프전 이래 처음입니다.

진행자) 양측의 교전으로 피해가 적지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예, 하마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팔레스타인 측은 민간인을 포함해 21명이 사망하고 2백35명 이상이 부상했고, 이스라엘은 민간인 3명이 사망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이 방위군 소집을 발령했다고 하던데요, 지상전을 준비하는 건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1만6천 명의 예비군 병력에 대한 소집을 시작했다며,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예비군 3만 명 소집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로켓포 공격을 계속하면 이스라엘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로켓포 공격을 중단할 경우 휴전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랍연맹은 비난의 화살을 일제히 이스라엘에 돌리고 있군요?

기자) 예, 아랍국가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을 비난하면서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집트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직접 이스라엘을 비난했고요, 이스라엘주재 대사를 소환하는가 하면, 카이로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시리아와 터키 정부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아랍연맹은 이집트의 요구에 따라 내일 (17일) 카이로에서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이집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총리가 직접 가자지구를  방문했죠?

기자) 예,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집트는 오늘 히샴 칸딜 총리를 가자지구에 전격 파견했습니다. 칸딜 총리는 하마스 지도부와 만나 이번 사태를 논의하고 병원에 들러 부상자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칸딜 총리가 방문하는 3시간 동안 공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하지만 하마스는 칸딜 총리 방문 중 팔레스타인인 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권력핵심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어제 확정됐는데요, 이들을 선출하기 위한 모의투표가 실시됐었다고 하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상무위원 7명과 정치국원 25명 선출과 관련해 모의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통신은 중국의 전현직 지도자들이 `민주적으로 추천’된 상무위원과 정치국원 후보들을 면담한 뒤 이들에 대해 평가하고 모의투표를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후보자들의 당에 대한 충성심, 정직함과 정의로움, 능력, 인성, 나이와 업적 등이 평가기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해진 인원보다 많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투표하고 이 중 득표율이 낮은 후보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지도부 인사들을 선출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새 지도자인 시진핑 총서기가 물러나는 후진타오 전 총 서기를 칭송하는 발언을 했군요?

기자) 예, 시진핑 총서기는 이번에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에서 동시에 물러난 후진타오 현 국가주석을 극찬했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시 총서기가 어제 18차 당 대회 참석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과 인민 사업의 계승을 위해 후진타오 동지가 솔선해 물러난 것은 숭고한 인품과 고상한 기풍, 맑은 절개를 보여준 것”이라며 칭송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총서기는 또 후진타오 집권 중 `휘황찬란한’ 성과가 이룩됐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후 주석은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단합과 협력을 촉구했다지요?

기자)예, 후 주석도 어제 물러난 정치국 상무위원과 신임 상무위원, 전ㆍ현 정치국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전당, 전군, 인민이 시진핑을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의 지도 아래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승리를 위해 분투하기 바란다”며 새 지도부를 격려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일본으로 가보죠. 예상대로 중의원이 해산됐죠?

기자) 예, 일본 정부는 오늘 임시 내각회의에서 중의원 해산을 공식 선언하고, 다음 달 16일 총선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의원은 해산에 앞서 이미 여야가 합의한 특별국채 발행법안, 중의원 선거제도 개혁법안, 의원세비 삭감법안 등을 처리했습니다.

진행자) 총선 날짜가 확정된 만큼 정치권이 무척 바빠졌을 텐데요, 특히 군소정당들의 이합집산이 활발하다죠?

기자) 예, 노다 총리의 중의원 해산에 반발해 탈당한 민주당 의원들이 다른 정당에 가입하거나 신당 창당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한 제3세력들도 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는데요, 일본유신회를 이끄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극우정당인 태양당의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 지사와 합당을 논의했습니다. 제3세력 연합을 주도하는 이시하라 전 지사는 앞서 감세일본당과 합당을 선언했었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일본에는 현재 15개 정당이 난립해 있는 상태인데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이들의 이합집산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민주당은 의원 탈당 사태로 원내 과반 의석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죠? 이번 총선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닙니까?

기자)예, 탈당 의원이 줄을 이으면서 민주당의 단독 과반수 의석이 무너졌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신당을 합쳐도 여당의 중의원 내 의석 수는 모두 2백39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은 10%대에 불과한 실정인데요, 20%를 웃도는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극우정당인 태양당과 일본유신회 등 우익 신당의 부상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현재의 지지율 추이라면 자민당이 설령 과반을 얻지 못해도 연립정부 수립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죠.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지요?

기자) 네, 정상회의 공식일정은 18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아세안 10개국 국방장관과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이 비공식적으로 만나 군사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호르 남홍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정상회의 기간에 아세안 인권선언 채택과 역내 지뢰제거센터 발족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정상들은 역내 분쟁과 갈등의 평화적 해법을 도출하기 위한 ‘아세안평화화해연구소’ 출범도 선언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이번 회의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도 참석하죠?

기자) 예, 오바마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공식일정이 시작되는 18일 캄보디아를 방문하는데요, 원자바오 총리도 같은 날 도착해 회담 할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원 총리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사전에 분쟁을 억제할 수 있는 구속력 있는 남중국해 행동수칙 (code of conduct) 제정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