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1 (금요일)

한반도 / 정치·외교·안보

북한, 서북 도서지역 휴대전화·무전기 도청

올해 6월 서북도서 지역 연평도 주변을 순찰하는 해군 보트.
올해 6월 서북도서 지역 연평도 주변을 순찰하는 해군 보트.
한상미
지난 2010년 연평도 도발을 감행했던 북한 4군단이 서북 도서지역의 무전기와 손전화(휴대전화)를 집중 도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군이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 도서지역을 비롯해 김포와 강화 지역을 겨냥해 대남 도청소를 집중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군 해병대는 북한 4군단의 무선망 도청 능력이 휴전선 이남 140km까지 가능한 데 서북 도서지역은 무선망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북한 군의 도청에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리적 특성으로 광케이블 등 유선망 설치가 힘들고 지역 특성상 장애물도 없기 때문에 군 무전기에 대한 도청이 가능하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해병대사령관은 이에 따라 작전과 훈련 상황시 반드시 암호장비가 설치된 전술통신망을 이용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