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0 (월요일)

한반도 / 사회·재난·인권

북한 인구증가율, 세계 평균 절반 이하

만성적인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 상태인 북한 어린이들. (미션 이스트 제공 자료사진)
만성적인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 상태인 북한 어린이들. (미션 이스트 제공 자료사진)
이연철
북한의 인구가 지난 1년 사이에 10만 명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평균 인구 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인데요,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올해 북한 인구가 2천4백6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유엔인구기금(UNFPA)가 밝혔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은 14일 발표한 ‘ 2012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2,450만명) 보다 10만 명 늘어나는데 그친 것입니다. 인구 증가율은 0.4%로, 전 세계 평균 1.1%,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 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은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북한의 인구가 연 평균 0.4%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북한 여성 1명이 2명 정도의 아이를 출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북한의 인구 구조가 유지되기 위한 인구대체 출산율인 2.1명 보다도 적은 수준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선진국이 2명, 개발도상국이 3명, 저개발국이 4명 등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아울러, 유엔인구기금은 북한 여성들의 평균기대수명을 72살, 남성을 66살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1985년 수준으로, 지금은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이 남성의 경우 11년, 여성은 12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사망하는 모성사망률은 출생 10만 명 당 81명으로 나타났고,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1천명 당 사망률은 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15세와 49세 사이 가임기 여성들의 현대적인 수단을 이용한 피임률이 58%,  15세와 19세 사이 북한 소녀들의 출산율은  1천명 당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의 인구는 북한의 2배인 4천8백60만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또한,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인 남성이 77살, 여성이 84살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