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1 (금요일)

한반도 / 정치·외교·안보

한국 박근혜 대선 후보 “북한 수뇌부 비핵화 결단해야”

한국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 (자료 사진)
한국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 (자료 사진)
최원기
한국의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북한 지도부가 비핵화라는 전략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원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텍스트: 한국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13일 “북한 수뇌부가 주민들을 위해 비핵화라는 전략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박후보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구상: 한중일 협력과 올바른 역사인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필수적이라며 “북한 주민의 민생과 경제 발전을 위해 북한 지도부가 비핵화라는 전략적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후보는 “한국과 주변국들도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대내외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서도 “국제적 경험이 있는 북한의 새로운 수뇌부가 세계적인 변화의 추세에 발맞춰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동남아 국가인 버마가 최근 정치,경제적 개혁에 착수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됐기때문이라며 “북한도 한반도와 동북아를 잇는 새로운 신뢰의 다리를 건설하는데 동참해야 한다. 그릇된 선택은 엄청난 고통을 초래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나아가 “동북아에서 화해를 위해서는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며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자세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일본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종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 문제들로 인한 피해자의 아픔을 근본적으로 치유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이웃 국가로부터 존경받는 아시아의 지도적 국가로 환영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기고문에서 북한의 핵 보유 선언과 역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 그리고 군비경쟁 등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는 아시아가 갈등과 대립의 아시아”로 바뀌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자신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이해 관계국의 새롭고 대담한 사고와 함께 한,중,일 3국간 진정한  화해가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적인 동북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미-중관계가 더없이 중요하다”며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지속적 역할은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적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최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