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2 (목요일)

뉴스 Q&A / 서울 통신

실내 다중이용시설 ‘금연’ 추진…석유값, 두 달째 가격 내림세

이연철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서울시가 모든 실내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 ‘금연’을 추진합니다. 오르기만 하던 한국의 휘발유 값이 두 달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진행자) 서울시가 금연정책 과제를 내놓는군요.  
 
기자) 네. 서울시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규정에 맞춰 2020년까지 모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금연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14일) ‘금연도시 서울’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5대 금연정책 추진과제를 발표합니다.
 
진행자) 서울시의 금연 정책,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먼저 음식점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담배를 태울 수 없게 됩니다.
 
아무래도 밀폐된 공간에 담배를 피워대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기 마련인데요.
 
이런 실내 간접흡연 피해를 없애기 위해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면 금연을 시행하도록 정부에 법령 개정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실외 금연정책은 어떤 범위까지 추진됩니까?
 
기자) 현재 서울시내 광장과 공원,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시행되는 실외 금연구역도 내년에는 길가에 있는 버스정류장 5천 700여 곳으로 늘어나고요. 2014년에는 학교 절대정화구역 천300여 곳까지 확대됩니다.
 
여기다 불법 담배광고에 대한 단속까지 벌이기로 했는데요. 간접 흡연 피해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여러 계획들이 시행되는 겁니다.
 
진행자) 당장 다음달부터 금연 구역이 적용되는 곳에서는 단속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먼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다음달 8일부터 금연이 시행되는 150㎡ 이상 음식점과 제과점 그리고 술집까지 8만여 곳에 대해 금연 홍보와 함께 단속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내 금연시설에서 담배를 태우다 적발되면 미화 45달러에서 90달러의 과태료를 물릴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금연정책을 실시해 현재 30%가 넘는 간접흡연 경험률과 97%가 넘는 실외 공공장소 간접흡연 경험률을 대폭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건강증진과 신차수 주임입니다.
 
“2020년까지 OECD 평균치인 29%까지 성인 남성 흡연률을 낮출 계획을 갖고 있고요, 청소년 흡연률도 10% 이하로 유지하고 간접흡연 피해 경험률도 10% 단위로 감소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진행자) 때마침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한국에 담뱃값 인상을 권했군요.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지금 한국에선 담배규제기본협약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주장한 내용인데요.
 
담배 한 갑에 호주는 17달러, 캐나다 10달러인데 한국은 2달러 수준이라며 국민 건강을 위해 담뱃세를 올릴 여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금을 올리는 것이 담배소비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겁니다.
 
또 담배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전세계에서 연간 600만 명 정도로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로 죽는 사람을 모두 합쳐도 이보다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오르기만 할 것 같던 휘발유 값이 요즘 두 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군요.
 
기자) 네. 올 초만 해도 한국의 운전자들은 휘발유 값을 아끼기 위해 자가용을 집에 세워두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지금은 원유 수입가와 국제 시장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지금 석유값이 얼마인가요?
 
기자)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어제(12일)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값은 1리터에 미화 1.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인데요.
 
하반기 들어 가장 비쌌던 지난 9월 20일의 1.86달러와 비교하면 0.06달러 내린 값인데 특히 어제까지 47일 동안 계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진행자) 휘발유 값은 생활에 직접 영향을 줄 텐데 값이 내려 다행이네요.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자) 무엇보다 한국 정유회사들이 수입하는 원유 가격이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환율 하락세까지 겹쳐 당분간은 내림세가 지속될 거라고 하네요.
 
진행자) 올 들어 유가가 유난히 변동폭이 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휘발유는 올 초, 1리터에 1.77 달러 대에서 시작해 4월 중순 1.89 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 급격히 떨어져 7월 중순엔 연중 가장 낮은 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9월 들어 다시 오르고, 이렇게 가격의 변동폭이 컸습니다.
요즘은 자동차용 경유도 두 달 전보다 0.06 달러 떨어져 1.69 달러까지 내렸는데요.
 
정유업계는 당분간 한국에서 휘발유와 경유 값이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볼까요. 관광객 천만 명이 이달 안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20일에서 22일쯤 올해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행자) 이를 기념해 대규모 세일 행사도 열리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프리코리아그랜드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들이 기념 세일에 나서는 건데요.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 관광객은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또 전국 50개 특급호텔에서 일정기간 투숙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추가로 하룻밤 더 머무를 수 fly리 혜택도 준다는데요.
 
이는 내년 1월 한국 전역의 2만 4천 700여 개 업소가 참가해 대대적인 세일을 펼치는 쇼핑축제 ‘2013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사전행사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