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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무산


12일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돌아오는 특검팀 수사관들.
12일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돌아오는 특검팀 수사관들.
한국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 측의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특별검사와 수사관 등 5명은 이에 따라 청와대 인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가져온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조사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서울 외곽 내곡동에 사저를 짓고 퇴임 직후인 내년 1월부터 거주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아들 이시형 씨, 청와대 경호처가 함께 구입한 이 부지에 대해 경호처가 너무 많은 부담을 떠안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서면 조사하기로 하고, 청와대로 질의서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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