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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국민연설, 재정위기 해소 강조


9일 백악관에서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 재정 위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
9일 백악관에서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 재정 위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 대통령 재선 이후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와 재정 위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다음 주에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재정 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자신은 공화당과 타협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그러나 부자에 대한 세금 증대는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인 대다수가 자신의 이같은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자들만을 겨냥한 세금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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