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1 (금요일)

오바마 당선 연설 "더 나은 미국 향해 힘 모을 때"

미국 시카고에서 7일 당선 수락 연설을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연단에 오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 시카고에서 7일 당선 수락 연설을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연단에 오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김근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당선 수락 연설에서 이제 더 나은 미국을 향해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시카고 현지 시각으로 7일 자정을 넘긴 시각,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당선 확정 후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연단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를 모든 미국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진전으로 평가하면서, 이제 오랜 대선 캠페인을 뒤로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는 끝났지만 이제 세금과 이민, 에너지 공약 등 국민과의 약속들을 실행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양당 지도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에서 패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롬니 후보와 마주앉아 미국의 미래를 위한 일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에 앞서 보스턴에서 연설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가족, 지지자들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롬니 후보는 미국은 매우 중요한 순간에 직면해 있으며 지도자들이 힘을 모을 때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훌륭하게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미국과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지지자들의 박수 속에 연단에서 내려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6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지니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