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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인, 중국 통치에 항의해 분신 자살


중국 간쑤성에서 분신 자살한 티베트 여성을 애도하기 위해 촛불을 밝히고 있는 한 티베트 소녀(자료사진)
중국 간쑤성에서 분신 자살한 티베트 여성을 애도하기 위해 촛불을 밝히고 있는 한 티베트 소녀(자료사진)
또 한 명의 티베트 인이 중국 통치에 항의해 분신 자살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와 인권 단체들에 따르면, 티베트 예술가가 4일, 중국 서부 칭하이 성의 통그렌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뒤 숨졌습니다. 지금 현지에는 대규모 공안원들이 배치돼 있으며, 주민들이 두려움 때문에 집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티베트 독립 지지 단체 ‘자유 티베트’는 분신 자살한 티베트 인의 이름이 도르제 렁덥이며, 올해 25살로 두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중국내 티베트 인들은 중국 정부가 티베트 인들의 종교와 문화를 억누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3월 이후 티베트 인 수십 명이 분신 자살했으며, 많은 티베트인들이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현재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망명 정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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