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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기시다 일본 외무상 "강력한 대북제재 추진"


27일 일본 도쿄에서 VOA와 단독 인터뷰에 기시다 일본 외무상.
27일 일본 도쿄에서 VOA와 단독 인터뷰에 기시다 일본 외무상.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를 결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시다 일본 외무상은 27일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VOA’ 현지 특파원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과 미국은 관계국들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을 압박하는 동시에 대화의 문은 열어두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북한이 지난 2002년 합의한 '평양선언'을 준수하도록 더욱 단호하고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2년 9월 17일, 양국간 국교정상화 협상 재개와 피랍자 문제에 대한 북한의 재발 방지, 핵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북한의 국제 합의 준수, 그리고 미사일 발사 동결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평양선언'에 합의했었습니다.

한편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미-일 동맹은 미국 뿐아니라 동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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