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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새 교황 선출관련 의혹 보도 부인’


23일 로마 교황청에서 열린 피정에 참석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오른쪽)과 추기경들.
23일 로마 교황청에서 열린 피정에 참석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오른쪽)과 추기경들.
로마 교황청은 최근 새 교황 선출을 앞두고 추기경단에 압력을 가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교황청은 23일, 최근 확인되지 않았거나 사실 무근인 보도들이 떠돌고 있다며, 이는 매우 개탄스러우며, 교황청과 관계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신문들은 교황청 비밀문서 중 확보한 내용이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과 후임자 선출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문서 내용을 어떻게 확보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달 초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재직 중인 교황이 사임하는 것은 600여년 만에 처음입니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추기경단은 베네딕토 16세의 사임 후 보름 뒤인 다음달 15일에 새 교황 선출을 위해 모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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