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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방장관, 국가 붕괴 사태 경고


28일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대가 경찰차를 불태우고 있다.
28일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대가 경찰차를 불태우고 있다.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국방장관이 최근의 잇따른 시위 사태로 인한 정국혼란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알 시시 장관은 오늘 사관생도를 상대로 한 연설에서, 최근의 정치혼란이 자칫 국가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치세력들이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포트 사이드와 이스마일리아, 수에즈 등 3개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정부에 반대하는 야권 등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집트의 집권 이슬람 세력과 무르시 정권은 출범 6개월 여 만에 최대 정치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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