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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화재 참사 관련자 3명 체포


28일 브라질 나이트 클럽 화재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유가족.
28일 브라질 나이트 클럽 화재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유가족.
330여명의 사상자를 낸 브라질의 나이트클럽 화재와 관련해 당국이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은 나이트클럽 주인과 악단 연주자 2 명입니다.

연주자들은 불이 나기 전 불꽃을 이용해 묘기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체포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화재는 27일 새벽 남부 도시 산타마리아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백32명이 사망하고 1백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들의 대부분은 연기로 질식해 숨지거나, 겁에 질린 사람들이 출구로 몰리면서 인파에 깔려 숨졌습니다.

당시 문이 잠기지 않은 출구는 단 한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칠레를 방문 중이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화재 발생 소식을 전해 듣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서둘러 귀국했습니다.

또한 내년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500일 앞두고 계획했던 카운트다운 기념 행사도 취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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