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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반군 “프랑스 인질 운명 곧 결정”


2010년 6월9일,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공개된 알렉스 요원 동영상.
2010년 6월9일,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공개된 알렉스 요원 동영상.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반군단체 알샤바브는 프랑스 정부군이 구출 작전을 펼쳤던 인질 데미스 알렉스의 운명을 결정할 시기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샤바브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프랑스 인질 알렉스에 대해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자세한 내용은 곧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09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연계 조직인 알샤바브에 납치된 자국 비밀요원 데니스 알렉스를 구출하기 위해 12일 군사작전을 벌였습니다.

작전 과정에서 프랑스 군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얄샤바브 무장요원 17명이 사살됐습니다. 알샤바브는 프랑스 군의 작전이 끝난 뒤 프랑스 병사의 시신과 무기 사진들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또 알렉스 요원이 이미 살해됐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알샤바브 측은 이를 부인하다 돌연 살해 가능성을 암시하고 나선 것입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의 군사작전에 미국이 제한적인 수준의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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