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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 6. 말말말 - 2012년의 북한 정세


지난 12일 북한의 로켓 발사를 알리는 북한 방송 아나운서.
지난 12일 북한의 로켓 발사를 알리는 북한 방송 아나운서.
2012년은 한반도가 큰 변화를 겪은 한 해였습니다. 저희 VOA는 올 한 해를 돌이켜보는 특집방송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지난 한 해를 소리로 정리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2월29일 베이징 고위급 회담의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25만톤의 영양지원을 하고 북한은 핵활동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고 IAEA 감시를 허용하기로 미국과 합의했습니다.”

[녹취: 클린턴 국무장관] “North Korea has agreed to implement a moratorium...”

[녹취: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 “이번 합의에 따라서 북한이 최대한 빨리 사전조치를 이행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 측이 IAEA 사찰을 조속하게 받아들인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를 뿌리치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녹취: 신원식 국방부 정책기획관] “북한은 오늘 07시39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고 1~2분 정도 비행하다 공중에서 폭발돼 미사일 시험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북 영양 지원과 관련해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을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며, 지원 계획이 중단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 “We don’t feel...”

[녹취: 한국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 “정부는 이번 안보리 의장성명이 기존 결의에 따른 제재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이 어떠한 추가 도발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추가 발사나 또는 핵실험이 있을 경우 안보리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임을 명시한 것을 평가합니다.

지난해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셋 째 아들 김정은이 권력을 이어 받았습니다. 사회주의 국가 최초로 3대 세습이 이뤄진 겁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 노동당 제1비서로 높이 추대했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 회의를 열어 김정은 노동당 1비서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 후 불과7개월만에 북한 최고지도자로서 얻을 수 있는 공식 직함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 만난 시련을 이겨내며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 온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며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 것이 우리당의 확고한 결심입니다.”

북한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장거리 로켓을 또다시 발사했습니다. 98년부터 14년동안 모두 다섯 차례 발사했지만,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명성3호 2호기 위성 발사 성공.”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현재로서 1,2,3단 추진체는 정상 작동했고 한미 군사당국은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에 탑재된 탑재물이 일단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 “It is highly regrettable that...”

[녹취: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북한이 국제 사회의 이런 경고 즉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것과 관련해 지난 4월보다 더욱 진전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12월12일 치러진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앞으로 국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민생 행복 시대를 열겠습니다.”

[녹취: 김영목, 박근혜 후보 외교안보 특보] “북한의 인도적 상황, 인간적 문제, 휴먼 디재스터가 되지 않게 우리가 인도적 상황을 워치하면서 남북간 서로 도움이 되는 것, 이런 거부터 먼저 실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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