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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정절벽 합의안 촉구


재정 협상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재정 협상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 절벽 사태를 피하기 위해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미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미국 NBC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부유층을 제외한 미국 국민들의 세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의회가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상원은 미 경기를 다시 침체의 늪에 빠트릴 수 있는 재정절벽를 피하기 위한 협상 시한을 30일 오후로 정하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30일에 협상안에 표결이 이뤄진다고 해도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 이 날 오후까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합의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 의회가 극적으로 법안에 합의하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31일에 바로 법안에 서명해 재정 절벽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인들의 납세 부담이 늘고, 정부 예산이 대폭 삭감되며, 수백만 명의 실업자들은 실업 수당을 받을 수 없어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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