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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하 50도 한파, 120명 사망


25일 러시아 스타브로폴에서 자원봉사자가 나눠준 수프로 몸을 데우는 시민들.
25일 러시아 스타브로폴에서 자원봉사자가 나눠준 수프로 몸을 데우는 시민들.
러시아에서 극심한 한파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와 극동 등 일부 지역에선 영하 50도 안팎의 혹한이 이어져 주민 수 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번 강추위로 지금까지 120명이 사망했고, 이 중 적어도 7명은 지난 하룻새 목숨을 잃었습니다.

극동 지역인 마가단 주에선 곳에 따라 눈이 5m 높이로 쌓이고, 300km에 이르는 도로가 폭설에 폐쇄됐습니다.

이밖에 발전소가 고장나 난방이 끊기는가 하면 수도관이 얼어 터지는 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해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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