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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중국 공산당 대회, 부패문제 중점 처리’ – 로스엔젤레스타임스


진행자)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간추려드립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요즈음 미국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페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장의 이른바 부적절한 관계와 관련된 소식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사건이 꼬이고 꼬이는 것 같은데, 이 신문 기사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여성관계로 전격 사임한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전 정보국장은 본래 사임할 의도가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연방수사국이 자신의 이메일을 조사하고 그 내용이 갈수록 공개가 되면서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를 아끼는 오랜 군 보좌관들이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그 메일이 바로 자신의 자서전을 집필하던 여성 폴라 브로드웰과 주고 받은 것들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복잡하게 얽힌 내용들이 연달아 불거지면서 미국의 안보와 고위 지휘관들의 윤리문제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새로운 국방장관이 누가 될 것인가도 거론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 케리 상원의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리 상원의원은 매사츄세츠 출신 민주당 상원의원입니다. 케리 의원은 차기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기사는 국방장관 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사우디 아라비아 여성들이 과거보다 교육은 많이 받고 있지만 취업이 잘 안된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제약때문이라는 보도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젊은 여성들을 교육시키는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데, 막상 교육을 받아도 뿌리깊은 회교전통 때문에 취업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시우디에서 취업을 원하는 여성 중 실업률은 무려 34%나 되고, 실업수당은 받는 사람도 86%가 여성입니다. 그중 대학 졸업자가 40%나 됩니다. 미국 명문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한 여성이 커피집 종업원으로 일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허리케인 샌디가 휩쓸고 간지 2주가 됐지만 아직도 뉴욕과 뉴저지에는 복구가 안된 곳이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강력한 군벌이 탈레반에 대항해 나라를 지키자고 촉구한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 소식도 여러신문들이 매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중국의 환경정책을 살펴보고 있죠?

기자) 중국 내각이 모든 산업체의 주요 계획에 사회적 위기 평가라는 것을 하고 그것이 통과돼야 실제로 일을 착수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것은 갈수록 대형화하고 폭력화 하는 환경 시위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이같은 시위로 화학공장과 석턴 사용 화력발전소의 확장 사업이 취소 또는 연기된 예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환경시위는 요시찰 인물이 돼도 다칠 것이 없는 중년층이나 노년층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몇달 동안에는 젊은 층이 늘어날 뿐 아니라 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른 지역의 시위대와 연대를 형성하고 공안과의 싸움에 조직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지도부는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중국의 공산당 대회는 내일, 즉 14일 폐막되는데요, 이번 회의에서 부패문제가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가 이 내용을 자세히 보도 했군요?

기자) 후진타오 국가주석에서부터 지방 당 비서에 이르기까지 뇌물 수수행위를 금하는 지침을 내리고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했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얼마나 부패가 심한가의 예를 몇가지 들고 있습니다. 중간급 지위의 한 공안은 연봉이 미화로 약 만 9천달러 수준입니다. 그런데 집이 21채나 되고 그 재산 가치는 600만 달러나 된다고 합니다. 과거 철도담당 각료를 지낸 한 인사는 2억 5천만 달러나 되는 뇌물을 거두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이 전직 각료는 정치국원으로 올라가기 위해 이 자금을 사용하려 했다고 하는데, 현재 정치국원 가족의 재산은 수억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들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식 햇볓 법을 채택했다고 하는군요?

기자) 이른바 선샤인 법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공직자들은 수입과 재산을 공개하는 법입니다. 이미 중국 법은 새로 관리가 되는 사람은 당기 위원회에 재산을 보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4천만명의 관리 들중 3백만명 정도만 보고를 하고 있고, 그것도 명목 뿐이지 별로 조사를 받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2020년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생산량을 초과할 것이라고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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