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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시리아 반군, 국민 지지 약화’ – 뉴욕타임스


진행자)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간추려드립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공화당이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부터 간추려주시죠.

기자) 지난 6일의 선거에서 패한 규모가 의외로 큰데 놀란 공화당 최고위 간부들은 그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에 대해 대대적인 검토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입니다. 공화당은 롬니 대선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알고, 2년 뒤에 있을 중간선거 전략과 심지어 2016년 롬니의 재선 계획까지도 구상 중이었기 때문에 실망도 컸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아직 이르지만 대표적인 분석 내용은 떠올랐나요?

기자) 지금까지 공화당이 분석한 대표적인 실패는 자신들이 원하는 유권자들을 끌어내는 데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상대방 측의 유권자가 얼마이고 어떤 사람들인지를 과소평가한 점입니다. 특히 남미계와 여성에 공화당은 약했다는 분석입니다. 당 고위인사들은 그러나 검토하는 일이 당의 철학을 바꾸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전술과 멧세지를 개선하는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새로운 운송 수단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기자) 이 신문은 짐을 싣고 산악 길을 가는 당나귀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면서 21세기의 최첨단 운송수단인 헬리콥터를 이 나라에 갖고 들어왔습니다. 험준한 산악이 많은 이 나라에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고 위치추적 장치등 첨단기술로 만들어진 헬리콥터가 극히 외딴 지역까지 인력과 군수물자, 구호물자 수송은 물론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최적의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프간 하늘에서 헬리콥터 등 외국군의 항공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래서 등장한 것이 당나귀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이 헬리콥터 대신 등장시킨 것이 고대의 운송수단인 당나귀입니다. 당나귀는 꾸준하고 임무에 충실하고 수백년 동안 다니던 산길을 다니기에 알맞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미 미군이 건설해 놓은 군사 기지에는 수많은 당나귀들이 진을 치고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변모하는 군 기지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미국내 여러 주들이 의료보험 제도 개혁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 허리케인 샌디로 침수된 뉴욕의 지하철이 아직도 물을 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시리아 반군들이 여러가지 실수를 저질러 국민의 지지가 약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기자) 시리아 반군은 독재자와 싸운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조잡한 작전계획, 지각없는 파괴행위, 범죄에 해당되는 행동, 잔인한 포로 살해 등 극히 혐오스러운 행동들로 시리아 국민의 지지를 잃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는 엉성하게 연결돼 있는 자유 시리아 군이라는 연합세력의 대민 홍보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반군의 투쟁능력을 약화시키고 전쟁에 이길수 있는 지지를 상실할 수 있는 심각한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11월 11일은 미국의 Veterans Day, 한국으로 치면 재향군인의 날입니다. 연방 공휴일인데요,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에 관한 특집을 싣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월남전에 참전해 무공훈장까지 받은 한 병사가 자살에 이른 비극적 이야기,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특집으로 싣고 있습니다. 또 여러 전쟁에 참전한 생존 재향군인의 비율이 얼마인지 도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1년 통계로 미국의 재향군인은 2천150만명에 달합니다. 여군 재향군인의 수는 160만명, 흑인은 230만명, 남미계는 120만명, 아시아계는 26만 4천여명의 분포입니다. 그 중 2차대전 시대가 9%, 한국전쟁 11%, 베트남전 35%, 걸프전과 9-11 이후 전쟁이 29%의 분포입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른바 재정 절벽이라는 미국의 경제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는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18차 전국 대표대회가 열렸다는 소식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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