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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 바이러스 폭발적 확산' 경고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WHO 이사회 회의에서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WHO 이사회 회의에서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시키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고했습니다.

WHO는 28일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 대륙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최대 4백만 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에 임산부가 감염되면 소두증을 유발할 확률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두증은 신생아의 머리가 정상보다 작은 것으로 두뇌 발달 장애를 일으켜 조기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1947년 우간다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지난해 5월 남아메리카에서 첫 감염사례가 보고된 뒤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다음달 1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찬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세계 23개 나라에서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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