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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박사, ‘북한 경수로 짓고 있어’


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실험용 경수로 1기를 건설하고 있다고 미국의 핵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로스앨러모스 핵 연구소장을 지낸 지그프리트 해커 박사는 베이징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북한을 방문해 경수로 건설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해커 박사는 경수로의 발전용량은 25에서 30 MW라며, 북한이 이제 막 경수로를 건설하기 시작해 완성까지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민간연구소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는 지난 9월 말 영변 핵 시설 주변을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북한이 이 지역에 건물을 짓거나 굴착 공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해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찰스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 KEI 소장은 영변에서 신축하고 있는 이 시설이 핵개발과 관련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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