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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예멘에 구호품 전달…반군 무기지원 의혹 부인


31일 사우디아라비아 군이 예멘 사나 인근 공항에 공습해 주변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31일 사우디아라비아 군이 예멘 사나 인근 공항에 공습해 주변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이란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예멘에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그러나 예멘 반군에 무기를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관영 `이르나 통신’은 오늘 (31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예멘의 후티 반군에 무기를 전달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날조’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멘에 항공 편으로 구호품과 의약품 등 비군사용 물자를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어제 (30일)도 예멘 수도 사나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기고가 파괴됐으며 적어도 45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공습이 사나 북부 하라드 군사시설을 겨냥했다며, 공습에 따른 피해 상황 등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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