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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정부와 평화 합의 후에도 사나 장악"


22일 예멘 대통령 관저 앞에서 후티 반군이 정부군으로부터 탈취한 장갑차 위에 서 있다.
22일 예멘 대통령 관저 앞에서 후티 반군이 정부군으로부터 탈취한 장갑차 위에 서 있다.

중동 국가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정부 군과 후티 반군이 대치 상태를 끝내기로 합의했지만 대통령궁과 관저에 여전히 반군이 남아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예멘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대통령궁 주변에서 철수하고 지난주 자신들이 납치한 압드 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 비서실장을 오늘(22일) 석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하디 예멘 대통령은 어제(21일) 성명을 통해 후티 반군이 반대하는 헌법 개정안을 폐기하고, 후티족과 남부의 히락 분리주의자들이 모든 국가기관에 임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9월 수도 사나를 사실상 장악하고 이후 북부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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